청주공항 민영화 의지 변함없다

정종환 국토부장관, 기관 업무보고서 공청회도 사실상 거부

2008.09.02 21:31:57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청주공항을 포함한 공항 민영화 추진에 변함이 없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정 장관은 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민주당 이시종(충주)의원이 “정부의 공항민영화 방침에 전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공청회를 거쳐 논의하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질문한데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국회의원들께 보고하겠다”고 답해 공청회 등의 실시를 사실상 거부했다.

정 장관은 이어 민주당 이용섭(광주 광산구을)의원이 인천공항 민영화와 관련, 재고해야 한다는 질문에서도 “정책결정하고 시행하는데 고려하겠다”고 짧게 답변하는 등 재검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용섭 의원은 “민영화되면 다시 국유화하고 싶어도 어렵고 보안문제도 심각히 고려해야 하며 수익성, 비효율성 때문이라도 인천공항은 수익성이 좋아 해당 안된다”며 “민영화가 되면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서울/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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