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참여자치 충청권협의회 발족 및 청주공항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공항 민영화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태훈기자
충청권 참여자치시민연대가 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4개 단체는 '참여자치연대 충청권협의회'를 결성한 뒤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협의회는 "충청권의 다양한 현안을 균형감 있게, 적극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충청권 공동발전 전략을 협의하고 제안하는 활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방분권·균형발전 사안, 세종시 건설 정상추진, 청주공항 민영화 반대·선활성화, 인권위 지역사무소 설치, 과학벨트 정상추진 등을 공동대응할 현안으로 꼽았다.
협의회는 이날 '충청주민 의견 묵살한 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첫 공동성명서를 냈다.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10월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국민적 합의나 동의 없이 효율성만을 고려해 일률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해선 안 된다'고 했고, 청주공항 활성화를 대선공약으로 삼았다"며 "청주공항 시설 노후화와 위상 약화란 결과가 예상되는 민영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임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