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헌장 반대단체, 21일 학부모 공청회

2016.05.19 18:20:39

[충북일보] 충북교육공동체헌장 제정에 반대하는 단체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충북교사협)가 학부모공청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충북교사협은 21일 오전 9시 청주교육대학교 실과관 온샘홀에서 헌장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공청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충북교육청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대로 된 공청회를 단 한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선포만을 위한 꼼수를 버리고 학부모공청회에 나와 당당히 의견을 내라"고 요구했다.

도교육청이 일선학교를 통해 23일까지 시행하는 마지막 의견수렴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5월 16일)김병우 교육감이 헌장선포를 강행하겠다고 말한 직후 교육청은 원론적인 내용 몇개만 나열한 가정통신문을 가정에 보내고 있다"며 "일선학교에는 문자메시지까지 보내 의견수렴을 독려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심각한 건 비공개 의견 수렴이란 점"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지 않고 그저 선포하는데만 관심을 둔다는 걸 증명하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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