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비이성적 헌장반대엔 단호히 대처"

2016.04.25 16:58:17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충북교육공동체권리헌장 제정작업에 대해 보수진영 학부모단체의 반대의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25일 간부회의에서 "권리헌장 제정을 위해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키우고, 편견을 조장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헌장의 제정 취지를 훼손하는 안타깝고도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견해라면 얼마든지 수렴하겠지만 비본질적이고 갈등을 조장하는 움직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헌장제정을 둘러싼 갈등을 보혁갈등으로 치부하거나, 종교적 논란으로 비화하는 점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며 헌장 제정의 본질을 제대로 알리는 대책을 세우라고 해당부서에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교육3주체(학생·교사·학부모)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는 권리헌장을 다음 달 안에 공포할 예정이다.

이와관련해 현재 8개 단체가 결성한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은 권리헌장은 학교현장을 붕괴할 학생인권조례나 다름없다고 보고 제정반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병학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현재위치

3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