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이태우가 지난 3일 57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 마지막 구간인 임진각 결승점을 1위로 골인하고 있다.
충북이 '57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대회 6연패를 차지했다.
충북선수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7일간 부산~임진각간 532.8km 구간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27시간30분36초위 기록으로 경기도(27시간42분57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충북은 1961년~1963년까지 3연패, 1998년~2004년 7연패, 2006~2011년 6연패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세운 대회 15회 우승(서울 14회)을 다시 한 번 갱신했다.
끈기와 열정으로 7일 동안 523km를 달린 충북선수단은 손명준(충북체고)이 최우수신인상을, 김성은(여·삼성전자)과 류지산(청주시청)이 우수선수상을, 이민현(충북체고)이 우수신인상을, 엄광열(청주시청) 감독이 지도자상을 각각 휩쓸었다.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 충북체육회장이 지난 3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57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북 육상 중장거리 선수들과 함께 기쁨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청주시내 한 식당에서 환영식이 열렸는데, 이시종(충북체육회장) 충북지사와 김형근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시군청과 교육청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14년 동안 총 13연패를 달성하면서 쟁쟁한 서울, 경기를 제치고 충북의 위상을 전국에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대회 중반까지 2위와의 차이가 좁아지면서 불안한 생각을 했으나, 6연패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아른거렸다. 통일이 돼 신의주까지 대회에서도 우승의 감격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