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첨복단지 제안서에 담은 내용은?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 거리"… 교통접근성 부각

2009.08.10 19:37:32

충북도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데는 지난 6월 제출한 제안서가 큰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단지 지정과 동시에 건축공사 착공이 가능하다는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전국 어디에서나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교통접근성을 부각시킨 것이 강점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도는 이미 오송생명과학단지에 115만3000㎡의 기반 조성이 완료된 데다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에 91만5000㎡를 추가 확보해 확장성도 용이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KTX 오송역, 고속도로, 철도역, 청주국제공항 등을 이용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전면에 내세웠다.

제안서에 따르면 오송∼청주간 도로 6.5㎞를 2013년까지 확장하고, 세종시∼오송역 연결도로 11.2㎞도 2011년까지 신설되며, 오송∼청주공항간 연결도로 11.8㎞도 2017년까지 신설한다.

2020년까지는 행정도시∼오송∼청주공항∼충주∼원주를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행정도시∼오송∼충북선∼원주∼강원영북권을 잇는 X자형 고속철도망, 청주공항∼오송역∼행정도시∼공주∼보령을 잇는 행정도시 연계철도망도 구축된다.

이 같은 교통접근성 개선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KTX 오송분기역을 기반으로 전국 1시간대의 접근성이 확보된다.

국내외 우수 연구 인력과 의료연구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정주여건 관련 시설 계획과 지자체의 재정.세제 지원 방안 등도 담았다.

연구인력의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건설중인 4000세대의 아파트 외에 오송 첨복단지 예정지에서 500m 거리인 강외면 공북리에 24만㎡ 규모의 전원주택단지와 15만㎡ 규모의 주택단지, 4만㎡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전시장, 오피스호텔 복합건물), 20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과 500실 규모의 그랜드호텔, 6만㎡ 규모의 아방궁로터스가든, 120만㎡ 규모의 스포츠아카데미 등이 2012년까지 조성된다.

첨복단지에서 10㎞ 떨어진 오창읍 용두리 댐 일대에는 50만㎡의 터에 어린이드라마오픈세트와 캐릭터체험 테마파크, 어린이직업체험 테마파크, 게임체험 테마파크, 성서체험 테마파크 등도 2011년까지 조성한다.

의료.교육 분야는 2012년까지 강외면 공북리 13만2000㎡의 터에 1500병실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이 들어서고, 강외면 오송리에는 첨복단지에 근무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석박사과정(500명 이상) 중심의 BT전문대학원이 건립된다.

강외면 공북리에는 영화학과와 물류학과, 의료서비스학과, 스포츠아카데미학과 등을 갖춘 국제대학과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원 5개 연구센터가 설립된다.

강외면 오송리에 첨복단지에 근무할 우수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학고와 글로벌인재를 양성할 외국어고 등도 건립된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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