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집적조성으로 확정

평가지표 등도 오송에 유리… 유치 가능성 높아져

2009.04.27 20:04:47


충북도의 최대현안사업 중 하나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집적 조성된다.

평가지표와 평가방법도 상당부분 충북 오송에 유리하게 결정되며 오송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는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총리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첨복단지의 집적조성을 확정했다.

특히 첨복단지 입지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평가지표와 평가방법이 이미 오송지역이 확보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결정돼 오송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첨복단지위원회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청원, 민주당)의원실에 따르면 평가지표 중 오송의 약점으로 지적된 '우수의료기관의 집적정도'의 경우 '임상시험 실적이 있는 의료기관 집적정도'로 결정됐다.

그동안 국가 R&D(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임상시험을 실시해온 충북대 병원이 있는 오송은 타 지역에 비해 결코 불리하지 않게 된 것이다.

향후 오송단지에 입주할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도 첨복단지 오송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에는 현재 시점에 대한 기계적인 평가를 할 것으로 알려져 식약청 등 입주 예정기관에 대한 장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을 수 있었으나 이날 회의에서 '우수 의료연구 개발기관 집적정도 및 입주계획', '국내외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연계정도 및 향후계획' 등의 평가지표가 확정돼 미래계획 등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오송의 최대 장점인 교통 접근성도 빛을 보게 됐다.

3차 회의에서는 교통문제에 대해 '고속도로 IC, 철도역, KTX역, 공항 등과의 접근성'으로 결정돼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KTX 오송분기역 △청주공항이 인접한 오송의 교통인프라가 장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또 다른 평가항목인 '국토균형발전 기여효과' 부분에 있어서는 '수도권 및 대도시와의 이격정도'로 결정돼 그동안 예상됐던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도시와의 이격정도가 추가됨으로써 오송은 경쟁 광역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민주당 충북도당 첨복단지유치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변 의원은 "첨복단지위원회의 결정으로 오송 유치의 제도적 걸림돌은 제거된 상황인 만큼 주민의지 결집과 철저한 수검준비 등을 통해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남은 평가항목 중 △단지조성 지자체의 지원의지 및 실현가능성 △의료연구개발지원기관 운영법인 설립·운영계획의 우수성 및 실현가능성 부분이 남아 있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며 긴장을 끈을 놓지 않았다.

첨복단지위원회는 오는 6월말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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