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단지 유치 막판 전략 - "역량 결집해야" 한 목소리

2009.06.09 19:00:39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송 유치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또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지자체, 정치권은 물론 지역사회가 첨복단지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입지선정이 코앞에 다가온 현재 시점에서 오송유치를 위해 반드시 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각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알아봤다.

◇이태호 청주상의회장

전략적인 접근이 가장 필요하다고 본다. 충청권과 관련된 현안이 많은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큰 것이 첨복단지다. 때문에 다른 것은 잠시 접어두더라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오송유치를 위한 결연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충청권만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중앙(정부나 정치권)에 정치적빌미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

◇이두영 충북경실련사무처장

첨복단지가 오송으로 결정되는 것이 충북발전만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것임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대구경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정치인들의 발언 등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 아울러 지자체와 지역 정치인들은 도민들의 유치열기를 정부와 중앙정치권에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종윤 충북도바이오사업과장

모든 준비는 끝난 상태다. 정치적 입김이 배제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만 이뤄진다면 오송 유치는 희망적이다. 제출된 자료만 검토해 보아도 삼척동자라도 오송이 최적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충북이라는 지역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지 말고 국가백년대계를 결정짓는다는 큰 틀에서 보고 후보지를 결정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아울러 도민 모두가 마지막까지 오송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드린다.

◇유광준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위원회 사무국장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 일부 지자체에서 정치적인 힘을 앞세워 떼를 쓰고 있는데 그것은 결코 국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정도를 가야만 진정성을 인정받고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155만 도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기대한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

정부의 지방분권정책과 충북도의 발전을 위해서 첨복단지는 오송으로 와야 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관련 국책기관이 오송단지에 입주가 완료되면 첨복단지는 동질성과 연관성 차원에서 오송에 와야 한다. 특히 보건분야는 집적화가 필요한데다 연구와 생산단지가 함께 들어서면 의료분야의 글로벌경쟁에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이러한 면을 평가단과 정부부처에 끊임없이 주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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