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변화를 좋아한다. 변화가 있으면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자연스럽게 방문과 경험으로 이어진다. 진천 농다리 출렁다리가 만들어지면서 2024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경제적인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결과도 나왔다고 한다. 진천 농다리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왕복을 여유 있게 하려면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 농다리·초평호 권역 관광지에 입장하는 관광객은 30분 초과 시 주차요금 4000원(승용차 기준)을 내야 한다. 버스는 8000원, 진천군민(평일은 무료)과 장애인·국가유공자, 친환경·경차는 50% 할인해 준다고 한다.
먼저 진천군의 스토리움을 방문해본다. 농다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한 스토리움에는 스토리를 공간에다가 채워놓음으로써 그 공간에 대한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어두었다. 요즘은 여러 플랫폼이 있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채워놓는 것이 어렵지 않은 시대가 됐다. 이곳에는 생거진천 농다리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을 해두었다. 생거진천 농다리는 상당히 긴 다리에 속한다고 한다.
두께가 각각 1m가 넘는 교각들은 유선형으로 오므려 물살의 저항을 덜 받게 했으며, 너비가 3m쯤 된다. 그 위 한가운데에 깊이 1.7m 안팎, 두께 0.2m쯤 되는 돌판을 한 개 또는 두 개씩 걸쳐서 상판으로 삼아 만들었다.
진천농다리 라이브스케치는 관람객이 색칠한 인물을 스캐너로 인식하여 사계절의 아름다운 진천 농다리를 배경으로 인물이 걸어가는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기도 하다. 스토리와 공간의 합성으로 만들어진 이곳 스토리움에는 역사문화관과 스토리를 만들어둔 것으로 미르숲 황토 맨발 숲길과 농다리 스토리움 전시관, 적절한 시기에 들어선 미르카페와 고정식 푸드트럭, 푸드존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진천 농다리 스토리움을 돌아봤다면 농다리와 관련된 상품이나 그림도 살펴볼 수 있다. 진천을 담다라는 의미의 작품들이다.
진천 농다리 부근의 시설을 비롯해서 음식점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진천군은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인구증가 모델에 관심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아리아리 동(同) 동(動)' 프로그램에는 여가·레저, 문화·예술, 생활체육, 진로·직업 4개 영역으로 진행된다. 여가와 레저가 삶의 만족도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생거진천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진천군에서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이 진천 농다리였던 만큼 이곳은 진천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눈이 많이 내려서 그런지 농다리로의 접근은 제한돼 있었다.
농다리에서 약 470m 떨어져 있는 1 주차장은 자동차 97대(버스 포함)를 댈 수 있으며 농다리 주차장은 입구에 1 주차장, 농다리와 가까운 호수 변에 2 주차장(183대), 3·4 주차장(330대) 등 4곳이 있다.
농다리나 둘레길, 출렁다리까지 가지 않고 상가나 편의점, 카페등이 있어서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요금 할인 혜택 등이 필요해 보인다.
흰 눈이 내려 흰색으로 채워진 이곳의 겨울이 지나도 봄이 오고 벚꽃이 피면 하얀색의 절경이 다시 펼쳐질 것이다. 진천 농다리 옆 부잔교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이 많을 때나 적을 때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 농다리가 봄, 여름, 가을, 겨울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언제까지나 이곳에 있을 핫플레이스 진천 농다리는 2025년에도 많은 방문객을 이끌어낼 듯 하다.
/ 충북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최홍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