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삼 "철도박물관 탈락, 제천시민 상처만 남았다"

2016.04.26 16:03:27

[충북일보] 국립철도박물관 충북 후보지로 청주시 오송이 결정된데 따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강현삼(제천2) 충북도의원은 26일 열린 347회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철도의 무구한 역사와 상징성을 가진 제천시가 유치 후보지에서 탈락한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잠시나마 균형발전의 기대를 열망하던 제천시민들의 마음에 치료될 수 없는 크나큰 상처만을 남기게 됐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철도의 역사성과 미래상을 중요시한다면 한국철도공사 사업소와 코레일 충북본부가 위치하고, 충북선 여객열차의 시·종착점이며, 중앙선에서 태백선이 분기하는 제천시가 박물관 후보지로 추천돼야 마땅하다"며 "국토부에서 설정한 평가기준 자체가 잘못돼 향후 철도박물관이 설치되는 지역에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엉뚱한 곳에 박물관이 건립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시종 지사는 '제천의 발전을 위해 도가 관심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각 국에서 찾아 달라'고 했다는데 이미 결과가 다 나온 상황에서 무슨 의미가 있냐"며 "이러한 생색내기 식의 발언과 대책은 울분과 상실감에 빠진 제천시민들을 달래기에는 너무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더 이상 낙후지역 도민들이 소외받지 않고 충북도민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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