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 13일 임금교섭 파업여부 '분수령'

2014.11.12 16:22:35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13일 도교육청과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 조율 결과에 따라 파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이날 교섭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과 연대회의는 지난 5일 임금교섭을 벌인데 이어 오는 13일 두 번째 만남을 갖고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연대회의는 '현재 공무원들은 매달 13만원의 급여비를 받고 있지만 비정규직은 단 한 푼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현실화와 방학중 생계 보장 대책 마련, 근속인정 상한제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공무원 수준에 준하는 명절휴가비 등 복지비 인상 등을 도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연대회의가 요구하는 안을 놓고 각 과별로 예산 소요액이나 법적인 근거, 범위 등을 놓고 자료를 산출중이다.

도교육청은 이 자료를 근거로 13일 연대회의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이날 도교육청이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비정규직 차별의 상징인 급식비 지급과 성과상여금 등 최소한의 요구에 대해 도교육청이 들어주지 않는다면 20일 파업에 나서겠다"며 도교육청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별로 쟁점사항에 대한 예산소요액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연대회의도 교육청의 어려운 예산 여건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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