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임대사업 투자사기 A씨 소재 여전히 '오리무중'

사무실 압수수색 했지만 행방과 관련한 단서 전무

2013.08.04 18:50:32

속보=경찰이 수백억대 '지게차 임대 사업' 투자사기를 벌이고 잠적한 청주지역 모 경기단체회장 A씨의 소재파악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A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런 가운데 A씨에 대한 투자사기 피해자와 피해금액이 더욱 늘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A씨에게 투자사기를 당했다며 수사당국에 접수된 고소장은 90건, 피해금액은 115억원이다.

자신의 친인척 명의로 '지게차 임대' 회사를 설립, 자신을 그 회사 회장으로 소개한 A씨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2천900만~3천만원 정도를 투자하면 매월 85만~130만원(36~54%) 정도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출국금지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통신수사를 벌이는 등 A씨의 쫒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수사 초기인 지난 7월 초 A씨가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자진 출두 의사'를 밝혀왔었다.

하지만 현재 A씨는 물론 A씨의 변호인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최근 경기도 안성과 수원에 있는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지만 그의 행방과 범죄사실을 추가 입증할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경찰은 A씨의 사무실에서 사용한 흔적이 없는 책상과 컴퓨터 이외에 별다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변호인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변호인도 휴대전화를 꺼 둔채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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