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의 영향으로 청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과 8시20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각각 결항됐다.
제주를 출발해 이날 오전 9시와 10시20분, 10시50분 청주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편도 연이어 결항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며 "항공기 결항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용객들께서는 결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40㎞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메아리'는 이날 밤 한반도에 상륙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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