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코앞인데 수해복구는 아직…

충북 대상지 75곳중 24곳 공사 못미쳐
소하천 2곳 보상단계…2차피해 우려

2011.06.02 20:35:51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도내 곳곳에서 홍수에 대비한 복구공사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집중호우도 더 잦을 것으로 예보된 데다 지난해 9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일부 기반시설의 복구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내에서 지난 해 9월 집중호우로 확정된 수해복구사업 대상지는 75곳. 이 가운데 5월말 현재 50곳은 공사가 마무리됐고 24곳은 공사 중에 있다.

지역별 수해복구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충주시는 지방도 532호선 금가-어상천 등 4곳은 공사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소태면 구룡리 일원 국도 19호선 공사는 5%, 가금면 창동리 산사태 복구공사는 45%의 저조한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제천시의 경우 수해복구공사 전체 공정률이 96%를 나타내고 있으나 백운면 소교량 복구공사(70%)와 송학면 포전리 농로 및 세천 복구공사(75%) 등 6곳은 아직 공사 중에 있다.

특히 청원군 성산소하천과 청원 금계소하천 등 소하천 2곳은 아직까지 보상 중에 있다.

또 강외면 공북1리 세천 수해복구공사는 50%, 강외면 상정리 소하천공사 70%, 가덕면 인차리 소태골보공사 70% 등의 공정률에 나타내고 있다.

음성군 소이면 후미리 일원 산사태 복구공사도 50%의 공정률에 그쳐 장마철을 앞두고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다수 수해복구 공사가 이달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달 이후에나 준공이 가능한 일부 복구사업 현장에 대해선 장마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역별로 6월 23~25일 시작해 1개월간 이어지는 장마철이 올 여름에는 일찍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올해는 평년보다 2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고 집중호우의 빈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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