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8%,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

2009.10.06 10:14:52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현 직장 사무실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며 휴식을 취할만한 장소가 미흡한 점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직장인 1,674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 사무실 환경에 만족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70.8%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사무환경 중 가장 불만족스러운 항목(복수응답)으로는 61.8%가 ‘휴식을 취할만한 장소가 미흡하다’를 꼽았다. 이어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인한 사적인 공간 부족’ 45.1%, ‘환기 부족 등 지저분하고 건조한 사무실 공기’ 37.6%, ‘컴퓨터 등 낙후된 사무기기’ 30.5%, ‘좁은 책상 등 비좁은 업무공간’ 23.0% 순이었다. ‘자신에게 적절하지 않은 냉난방온도’는 22.0%, ‘회의나 대화할 수 있는 공간 부족’은 20.8% 이었다.

불만족스러운 항목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휴식을 취할만한 장소 미흡(63.1%)’이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의 경우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인한 사적인 공간 부족(62.3%)’이 주를 이뤘다.

불만족스러운 사무환경이 끼치는 영향(복수응답)은 ‘일하는데 있어 스트레스가 더해진다’가 67.5%로 가장 많았다.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60.3%, ‘빨리 퇴근하고 싶어지고 야근 등이 꺼려진다’ 35.4%, ‘사무실 환경으로 인해 퇴사 및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 31.1%, ‘안구건조증 등 지병이 생겼다’는 26.8% 이었으며, ‘특별히 끼치는 영향은 없다’는 2.2%에 그쳤다.

사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복수응답)은 ‘CEO 등 임원진의 직원대우에 대한 마인드’가 65.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근무환경 개선에 투자할 비용’ 47.3%, ‘청소 등 직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 22.8%, ‘사무실 위치 이전’ 14.9% 순이었다.

현 직장에 있었으면 하는 근무공간으로는 33.4%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공간’을 꼽았다. ‘자유로운 회의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테리어·매점’ 18.0%, ‘휘트니스센터처럼 스트레칭 할 수 있는 운동공간’이 17.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녹지시설이 있는 산책공간’ 14.6%, ‘당구·탁구 등 간단한 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레저공간’ 9.5%, ‘보드게임 등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게임공간’ 5.8% 등이 있었다.

남녀 모두 ‘수면공간’을 가장 원했으나, 2위와 3위 순위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휘트니스센터처럼 스트레칭 할 수 있는 운동공간(26.2%)’, ‘당구·탁구 등 간단한 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레저공간(14.1%)’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여성은 ‘회의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테리어·매점(25.9%)’, ‘녹지시설이 있는 산책공간(18.1%)’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사무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만족스러운 사무환경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복수응답)’을 물어본 결과, ‘즐겁고 편하게 일할 수 있다’가 53.6%로 가장 많았다.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나 충성도가 생긴다’는 25.6%, ‘주위사람이 부러워해서 자부심을 갖게 된다’ 24.9%, ‘창의력 등을 발산하는데 있어 도움을 준다’ 13.9%, ‘철야작업·야근 등을 해도 피로감이 덜하다’는 3.5% 이었으며 ‘특별히 긍정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없다’는 22.3%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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