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직장인 15.4% '연봉 차이로 스트레스'

2008.05.13 10:27:07

맞벌이 직장인 중 일부는 부부간 수입차로 인해 불만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13일 인크루트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맞벌이를 하고 있는 기혼 직장인 515명을 대상으로 '부부간 연봉차이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만'에 대해 설문한 결과 15.4%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의 10.9%, 여성의 19.9%가 스트레스나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남성보다는 여성의 불만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은 자신이 아내보다 소득이 많은 경우 스트레스 비율이 낮은 데 반해(스트레스 '없다' 응답비율 8.5%) 자신보다 아내의 소득이 많았을 때는 스트레스 비율이 24.3%로 껑충 뛰었다.

여성은 남편보다 자신의 소득이 더 많은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무려 40.9%나 됐으며, 마찬가지로 남편의 소득이 많은 경우는 스트레스 비율이 15.3%로 뚝 떨어졌다.

결국 남성이나 여성 모두, 남편 소득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이런 부부 간의 수입 차이는 결국 부부간 갈등상황으로 번지기도 했다.

수입차로 인해 갈등을 겪어본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13.0%가 '있다'고 답했다. 갈등 유형으로는 '감정적이 되거나 다툼이 잦아진다'(35.9%)가 가장 많았고, '어느 한쪽의 발언권, 의사결정권이 줄어들거나 늘어난다'(31.3%), '서로 말수가 줄어든다'(18.8%), '가계를 통제, 관리하는 경제권이 바뀐다'(12.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수입과 지출 등 가정의 재정관리는 주로 여성(67.2%)이 맡고 있었다. 남성이 관리한다는 응답은 17.1%에 지나지 않았다. 공동 관리한다는 응답은 15.5%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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