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연내 착수 '청신호'

윤, '교통격차 해소'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밝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빠르게 진행 약속
윤, "국토 초연결 될 때 국가 가치 향상", 지역간 물리적 이동 빨라야 초연결사회"

2024.01.25 13:53:35

25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6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계획에 대해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하는 CTX부터 연내 사업으로 착수할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충북선 열차가 청주 도심을 배경으로 달리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광역철도의 연내 착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청주도심 통과 사전타당성 조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계획과 관련, 연내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제6차 민생토론회에서 청주시 교통정책과 한경희 주무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국민 50명, 교통 및 도시계획 전문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가 함께했다.

윤 대통령에게 질문기회를 얻은 한경희 주무관은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수도권 GTX 급으로 시속 180km급으로 추진할 테니까 민원인들에게 잘 좀 설명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와 전국 4개 대도시권에도 최고 시속 180km급의 광역철도를 구축하는 'x-TX'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 시속 180km급의 x-TX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민자사업으로 제안한 대전·세종·청주 CTX부터 연내 사업에 착수하고, 다른 노선도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교통정책은 '초연결사회'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국토가 초연결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그것이 국가 전체의 경제적 가치, GDP(국내총생산)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GTX-C선이 이날 착공식을 거쳐 2028년까지 개통될 예정이며 GTX-A선의 수서~동탄 구간은 3월 개통, 인천~남양주 GTX-B선도 3월 착공해 2030년 개통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GTX로 생활권이 확장되면 수도권과 충청, 강원까지 다닐 초연결 경제광역생활권이 이루어지게 된다"며 "출퇴근 편의뿐만 아니라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연구원의 계량분석에 따르면 GTX로 직접 고용효과가 50만명 또 직접 생산유발효과가 75조 원으로 계량이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공직자들은 오늘 불편함에 관한 국민들 말씀을 잊지 말고, 늘 현장에 가서 교통 시스템을 이용하는 국민들 불편함을 직접 듣고, 또 버스도 직접 타보고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권광역철도는 반석역-세종청사-조치원역-오송역-청주공항까지 56.1㎞를 잇는 대형국책사업이다.

국비 2조 9천819억 원, 지방비 1조 2천991억 원 등 4조 2천810억 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사타에만 1년 7개월의 시간이 소비되고 있다. 충북도는 그동안 2020년 11월부터 청주도심 통과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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