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노선 확정 초읽기

국가균형발전·메가시티 주춧돌 놓나
"청주 도심 연결"국민청원 6만5천50명 동의
"도민 염원 대통령·정부 전달" 평가
여야 의원들 "초당적 노력" 한목소리

2021.05.30 15:00:50

지난 2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와 중부내륙선 지선을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해 달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정정순·도종환·이장섭 의원, 이시종 지사, 국민의힘 이종배·엄태영 의원, 박문희 도의장.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주춧돌인 청주 도심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에 대한 정부의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과 운영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담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은 늦어도 6월 말 확정·고시될 예정으로, 공은 정부와 청와대로 넘어갔다.

'청주시민들도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 대전, 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28일 밤 12시 6만5천50명의 동의를 얻으며 종료됐다.

지난 4월 28일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올린 이 청원은 같은달 2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4차 계획 초안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에 청주 도심 구간이 제외되며 게시됐다.

초안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 구간만 반영됐고, 오송~청주 도심~청주공항을 잇는 구간은 빠졌다.

'청주시민들도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 대전, 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 28일 종료됐다. 청원 참여인원은 6만5천50명이었다.

범시민비대위는 해당 청원이 청와대의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 명 이상 동의를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청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쟁취 의지를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충분히 전달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남은 기간 국토부 앞 1인시위를 비롯해 오는 6월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촛불문화제를 여는 등 시민과 도민을 상대로 공감대를 확산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설득과 압박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게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낸 정치권은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초당적 대응을 지속하게 된다.

지난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은 청주 도심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4차 계획 반영을 위해 초당적으로 정부를 설득하고 도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이종배(충주) 의원은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연결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국토부 장·차관 만나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당위성을 전달했다. 오는 6월 계획이 결정될 때까지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지역 현안은 원팀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기초자치단체와 온도 차가 있으면 중앙정부을 설득하기 어렵다"며 4차 계획 확정까지 청주 도심 연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 노력을 주문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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