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해외 정기노선 다시 열리다

청주국제공항서 다낭 국제선 취항식 개최
에어로케이, 상반기 중 오사카 정기 노선 취항
"다낭 노선 취항 계기로 추가 국제선 열릴 것"

2023.01.11 18:02:08

티웨이항공이 11일 청주~베트남 다낭 간 정기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을 청주국제공항에서 열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 가운데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정홍근 티웨이 항공대표, 승무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11일 베트남 다낭노선 개방을 시작으로 국제 정기노선 하늘길을 다시 열었다.

청주공항 정기 국제노선 운항 재개는 지난 2020년 2월 25일 코로나19 발생으로 중단된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티웨이 항공사는 11일 오후 1시 30분 청주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 국제노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신용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 정홍근 티웨이항공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티웨이항공이 11일 청주~베트남 다낭 간 정기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을 청주국제공항에서 열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 가운데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다낭노선은 청주국제공항 사상 첫 베트남 정기노선으로 B737-800(189석) 항공기가 운행된다.

운항 스케줄은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수·목·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 청주공항을 출발, 다음 날 오전 12시 15분 다낭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다낭에서 매주 월·목·금·일요일 오전 1시 15분 출발하는 항공기는 오전 7시 30분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2월 8일부터 3월 5일까지는 매일 1회 운항으로 증편되며, 설 연휴인 오는 20일과 23일에는 각각 왕복 1회씩 추가 항공편이 투입된다.

운항 일정은 현지 인허가 사정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이번 다낭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이 증가하면서 두 나라 사이 관광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주공항은 이 기세를 몰아 항공수요를 기반으로 국제선 노선 유치와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정기 국제노선의 운항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청주공항에서 다낭·하이퐁을 오가는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시작됐고, 오는 20일에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미얀마 네피도 노선이 예정돼 있다.

티웨이항공도 다낭 취항을 통해 인근 지역 이용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여 청주공항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이 11일 청주~베트남 다낭 간 정기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을 청주국제공항에서 열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 가운데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다낭 취항을 시작으로 방콕, 오사카, 대만 등 국제선 운항노선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 항공도 올해 4월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 개방을 통해 국제 하늘길 지원사격에 나선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제주 국내선만 운항했으나 국제선 운항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로케이는 2023년 상반기 중 주 2회 운항하는 청주공항-일본 오사카 정기노선을 띄울 예정이다.

에어로케이의 계획이 성사되면 티웨이 항공의 베트남 다낭 노선에 이어 청주공항의 두 번째 국제 정기노선이 생기게 된다.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항공장은 "코로나19로 닫혔던 국제선이 베트남 다낭 정기노선 취항을 계기로 다시 열리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오사카와 나리타 등 여러 국제노선 활성화와 신규취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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