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국내 여객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청주국제공항의 2월 항공 여객은 9만4천75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3%인 2만5천692명 감소했다.
국내 여객은 7만6천666명(출발·무임 제외)으로 1년 전에 비해 16%인 1만4천589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월 564편이던 항공편이 488편으로 감축된 데 따른 것이다.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 노선이 줄어들며 국제 여객도 고전을 이어갔다.
국제여객은 1만8천90명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35%인 1만1천103명 감소했다.
국제여객은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 개설, 중국 노선 운항 확대 및 재개 등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7일부터 주 3회 청주~일본 오사카 노선을 정기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청주~중국 항주 노선을 25일부터 주 2회에서 주 4회로, 아시아항공은 지난 24일부터 청주~중국 북경노선을 주 2회에서 4회로 각각 확대 운항한다.
청주~중국 연길노선을 운항하는 이스타항공과 중국남방항공도 26일부터 주 3회 운항한다.
청주~러시아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운항되며 청주~다낭노선도 주 2회 운항된다.
다만 국내선은 운항 감축의 영향을 받게 됐다.
진에어는 청주~제주 간 노선 하계기간(지난 25일~오는 10월 27일) 주간 운항횟수를 49편에서 35편으로 감축했다.
이에 따라 청주~제주 간 운항횟수는 주 136회에서 122회로 줄어들게 됐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