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김태훈기자] 김선필(73) 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3일 충북도민간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처장은 이날 충북스포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를 통한 도민의 건강증진과 체육이 충북발전과 희망을 견인하는데 기여하겠다는 각오와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체육인으로 지역 체육계에서 오래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체육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정확보 차원의 특수법인화 등 지원제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체육회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봉사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도체육회 민체육회장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김 전 처장과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등 2명이다.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중근 전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김 전 사무처장은 "(이중근 전 처장과) 후보단일화 부분은 열려있지만 사실상 쉽지 않다"면서도 "다른 후보들을 초청해 대화를 나눠볼 생각은 있다"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초대 민간도체육회장 만큼은 경쟁체제가 아닌 합의 추대 형식을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첫 민간 체육회장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해야 충북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게 체육인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후보등록기간은 오는 30일과 31일이며 선거는 내년 1월10일 치러진다.
/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