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간 충북체육회장 선거 내년 1월 10일 실시 확정

2019.11.13 18:28:32

[충북일보 김태훈기자] 충북도체육회는 13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 10일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임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내년 1월 16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선거 인단은 도체육회 대의원과 시군체육회·종목별 대의원 등 총 326명가량으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 당일엔 충북도체육회관 1층에 별도의 컴퓨터를 설치해 현장 투표도 가능하다.

지역 인사와 언론인 등 10명으로 구성된 선관위는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후보는 올 12월 30일과 31일 등록신청서, 구비서류와 기탁금 5천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당선인과 20% 이상의 득표율을 달성한 후보자의 기탁금은 선거일 10일 이내에 반환된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장에는 지역의 한 건설사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역 체육계에서 거론됐던 일부 전·현직 임원이나 체육인들이 현재로써는 출마 가능성이 낮은 상태이다.

체육 관련 단체의 임직원은 선거일 60일(11월 11일)전 까지 사퇴해야 하지만 출마가 거론된 현직 임원들은 사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체육계 내부에서는 도체육회장 선거의 경우 합의 추대 형식을 통해 선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체육계 관계자는 "지역 체육계에서 건설사 대표 A씨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며 "체육계 원로를 비롯한 임원들이 출마할 가능성이 낮아 합의 추대 가능성도 있다" 고 전했다.

청주시체육회 역시 20일 선관위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써는 1월15일로 잠정 결론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현재 청주시체육회장에는 지역의 한 건설업체 대표와 김명수 전 청주시생활체육협회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청주 지역 체육계 한 관계자는 "몇몇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출마의사를 내비쳤던 일부 인사들은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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