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최대 택지개발사업지구인 청주 동남지구 공동주택 용지 분양에 건설업체들이 몰려 폭발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가 이 지구 공동주택용지 6개 블록에 대한 분양신청을 마감한 결과, 214개 업체가 등록해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용암동 농협 하나로마트와 인접한 B-7 블록은 무려 52개 업체가 몰렸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B-9, B-10 블록도 각각 17개 업체가 분양을 신청했다.
이 같은 높은 경쟁률의 배경에는 청주 우회도로와 인접한 양호한 교통여건, 농협 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청주의 대표적 주거지역으로 주목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LH는 오는 16일 추첨을 통해 분양받을 업체를 선정하고 18일 계약할 계획이다. 분양 가격(3.3㎡ 기준)은 119만원에서 124만원이다.
청주 동남지구는 상당구 용암·방서동 일대 205만3천여㎡에 1만5천여가구, 3만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토지 사용은 2018년 2월부터 가능하다.
/ 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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