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구택지개발 생계협동조합, 생계보장대책마련 촉구

2014.03.16 15:34:58

지난 14일 수곡동 LH 충북본부 앞에서 동남지구택지개발 생계협동조합 회원들이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LH가 시행하는 청주 동남지구택지개발 지역 원주민들이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지역 원주민들로 구성된 '동남지구택지개발 생계협동조합'은 지난 14일 수곡동 LH 충북본부 앞에서 생계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삭발식을 했다.

LH가 시행하는 동남택지개발지구는 청주시 용정동, 방서동, 운동동 205만4천㎡ 터에 조성된다. 1만5천448가구를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6월 착공해 2018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조합은 "평생 농사만 짓던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는 상황에서 LH공사는 터무니없는 보상액 외에 생계유지를 위한 어떠한 대책을 세워주지 않아 지장물 철거, 벌목 등 공사권을 요구했는데 LH로부터 거절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 LH가 생계 대책을 보장할 때까지 계속해서 집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집회 후 LH 충북본부에 원주민 생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조합 관계자는 "제안서를 제출한 자리에서 적극 검토를 하겠다는 LH 충북본부 고위직의 답변이 있었다"며 "추후에도 이주민들의 생계대책에 부합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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