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10명 중 6~7명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적극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도민 3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64.8%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4.4%에 달해 충북도민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충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후보로 이시종 현 충북지사가 유력한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로 친박계 정우택 최고위원 등 강력한 여권 후보들의 출마가 거론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투표할 생각이 없거나 투표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응답한 유권자 비율은 9.5%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도 1.3%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여당 지지층일수록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적극 투표의사를 밝힌 비율을 살펴보면 △19~29세 40.5% △30대 50.4% △40대 63.7% △50대 77.5% △60대 83.7% 등이다.
지역별로는 △통합청주시 61.2% △충주시 68.0% △제천시 66.5% △보은군 74.9% △옥천군 69.8% △영동군 71.5% △증평군 64.2% △진천군 66.5% △괴산군 78.1% △음성군 65.8% △단양군 74.5% 등으로 조사돼 비교적 고령인구가 많은 농업군에서 투표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당지지별로 △새누리당 74.3% △민주당 55.3% △새정치연합 61.1% △무당층 52.0%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