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중 절반가량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도민 3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절반에 가까운 48.3%로 집계돼 민주당 20.4%, 새정치연합 11.9%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4.9%로 나타났다.
충북 민심이 새누리당에 우호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 출마가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는 이시종 현 충북지사의 '현직 프리미엄'과 충돌할 경우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특히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새누리당의 지지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이하에서는 비슷한 여야 간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 새누리당 지지율은 △19~29세 30.8% △30대 26.8% △40대 43.0% △50대 62.9% △60대 이상 69.6% 등이다.
민주당은 △19~29세 26.4% △30대 30.0% △40대 25.7% △50대 17.1% △60대 이상 6.8%가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충북지역에서 새정치연합의 '바람'은 아직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율은 △19~29세 19.2% △30대 22.5% △40대 13.2% △50대 6.3% △60대 이상 2.3% 등으로 집계돼 20~30대를 중심으로 20%대 지지율을 형성하고 있는 수준이다.
통합진보당의 전체 지지율은 1%를 채 넘기지 못한 0.9%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9~29세 0.3% △30대 0.8% △40대 2.3% △50대 0.7% △60대 이상 0.4% 등이다.
정의당의 정당지지율은 0.6%로 △19~29세 0.7% △30대 0.1% △40대 1.9% △50대 0.3% △60대 이상 0.0%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