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여론조사]통합시장, 도내 최대 격전지…여야 공천전략 주목

민주 한범덕 시장 근소한 우위 속 새누리 추격
남상우 전 시장과 양자대결선 오차범위내 접전
충북지사 후보와 러닝메이트 구성이 최대 관건

2014.02.20 23:06:35

통합청주시장 다자 가상대결 지지도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통합 청주시의 초대 시장을 뽑는 6·4 청주시장 선거가 충북지사와 충북교육감, 11곳 기초단체장 등 13개 선거구 중 최대 접전지역으로 부상했다.

본보가 청주시민과 청원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통합 청주시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으로 27.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2위 남상우 전 청주시장 14.8%, 3위 이종윤 청원군수 8.5%, 4위 한대수 전 청주시장 7.2%, 5위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 5.3%, 6위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3.5% 등으로 조사됐다.

다자대결에서 1위인 한범덕 시장과 2위인 남상우 전 시장 간 지지율 차이는 12.9%p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현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상우 전 시장과 민주당 한범덕 시장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남상우 전 시장은 37.9%의 지지율로 한범덕 시장의 37.0%를 불과 0.9%p 앞섰다. 이는 오차범위 ±4.4%p 내에 포함된 것으로 현재로서는 판세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새누리당 남상우 전 시장이 민주당 이종윤 청원군수와 대결하면 남 전 시장은 40.8%로 이 군수의 28.7%를 12.1%p 차로 크게 앞섰다.

최근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동수 전 정통부 차관은 32.6%의 지지율로 민주당 이종윤 청원군수의 28.8%에 비해 3.8%p 앞섰다.

김 전 차관은 또한 민주당 한범덕 시장(38.4%)과 대결할 경우 32.6%로 오차범위 내에 속하는 5.8%p 차이로 막강한 저력을 보여줬다.

통합 청주시장 선거가 이처럼 도내 초접전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 간 치열한 후보공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충북지사 후보와 연계된 '러닝메이트'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최대 승부처로 보인다.

새누리당 입장에서 볼 때 지사 후보의 단점을 시장 후보가 채워주고, 시장 후보의 약점을 지사 후보가 보완하는 등의 전략을 수립해야 양 선거구에서 최소 1승 1패 또는 2승이 가능해 보인다.

/ 안순자기자

의뢰기관-충북일보, 조사기관-㈜리서치앤리서치, 유효표본-500명(응답률 21.3%)

조사방법-CATI, 표본추출-읍·면·동별 임의할당 후 성·연령별 인구비례 할당

프레임-가구전화 RDD+휴대전화 RDD,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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