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4일 옥천군수 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영만 군수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군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당시에는 무소속 상태였지만,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을 감안하면 김 군수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김재종 현 도의원은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고, 김 군수를 제외한 새누리당 후보에서는 박한범 현 군의원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자간 가상대결은 민주당 김 도의원, 무소속(새누리당) 김 군수, 새누리당 예비주자 4명의 3자 대결 결과다.
구도별 지지율은 △박한범 26.9% vs 김재종 9.5% vs 김영만 38.6% △문병관 23.0% vs 김재종 9.0% vs 김영만 41.5% △이희순 18.6% vs 김재종 11.9% vs 김영만 41.3% △전상인 16.2% vs 김재종 11.6% vs 김영만 39.1% 등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분석 결과, 김 군수는 다자간 대결에서 38.6~41.5%의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예상 후보별 부동층도 적게는 21.8%에서 많게는 29.8%로 나타났다.
비교적 부동층이 엷게 형성됨에 따라 정당별 후보가 정해질 경우에도 부동층이 판세 전반에 뒤흔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예측됐다.
김 군수는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김 군수는 새누리당, 민주당 소속의 후보들과 다자간 가상대결로 조사됐기 때문에 비교적 고른 분포로 지지층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군수의 연령대별 지지율은 △19~29세 28.8~32.7% △30대 48.5~60.8% △40대 38.4~50.1% △50대 37.1~44.3% △60대 이상 34.1~38.1% 등으로 조사됐다.
김 군수는 이번 조사에서는 30대 이하를 제외하고, 30대에서 60대 이상 등 전 연령에서 고르게 약 40%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군수는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보은군수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김영만 34.0% △문병관 9.0% △김재종 7.1% △박한범 5.5% △이희순 2.8% △전상인 1.6% △기타후보 2.1% △무응답 37.9% 등으로 조사됐다.
다자간 가상대결에서는 박 의원이 김 군수와의 격차가 가장 적었던 것에 비해 당선 가능성에서는 문 법무사가 새누리당 후보들 중에서는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동층 37.9%는 김 군수에게도 부담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부동층이 한쪽 후보에게 쏠리지 않는다면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