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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삼정 의거 92주년 기념식 제천 박달재 정상에서 열려

3대 항일 의거, 아리요시 아키라(有吉明)' 암살 미수사건
실패했으나 한국과 중국 항일 의식에 큰 영향 미쳐

  • 웹출고시간2025.03.17 11:24:58
  • 최종수정2025.03.17 11:24:58

제천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독립운동가 후송 등이 제천시 박달재 정상에서 '육삼정(六三亭) 의거' 92주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충북일보] 일제강점기인 1933년 중국 주재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有吉明)' 암살 미수사건인 '육삼정(六三亭) 의거' 92주년 기념식이 지난 15일 제천시 봉양읍 원박리 박달재 정상에서 열렸다.

제천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리학효)가 마련한 행사에는 류윤걸 광복회충북도지부장과 충주 출신 류자명(1894~1985)선생의 후손과 전홍식 기념사업회장, 육삼정 의거 주역인 원심창(1906~1971·경기 평택) 선생의 후손, 독립운동가 심국주 지사 후손, 정윤선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 행사, 육삼정 의거 참여 지사들을 위한 묵념, 육삼정 의거 경과보고,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제천독립운동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육삼정 의거는 1933년 3월 17일 상하이 화한인청년연맹의 행동단체인 흑색공포단(黑色恐怖團)의 주도로 상하이 훙커우(虹口)에서 일어났다.

우당 이회영 선생과 충주 출신 류자명 선생이 중심이 된 '남호한인청년연맹'의 의혈투쟁 행동조직인 '흑색공포단'은 아리요시 아키라가 3월 17일 중국 국민당 정부 관계자를 만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단원 백정기 의사의 집에 모여 거사를 논의했다.

백정기·원심창·이강훈 의사는 직접 폭탄을 던질 계획이었으나 밀정에 의해 일제에 붙잡혀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1977년 이들 애국지사에게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육삼정 의거 현장에 직접 투입되지 않았으나 제천출신 여산 이용준 선생은 정화암(1896~1981) 선생과 폭탄·권총을 입수했고 류자명 선생 등과 함께 암살 계획을 세웠다.

진천 출신 박기성 지사도 흑생공포단 일원으로 참여했다.

육삼정 의거는 비록 일본의 한 밀정 때문에 실패했으나 한국인과 중국인의 항일 의식에 영향을 줬다.

거사 실패 다음 날 중국의 신문들은 이 암살 계획을 대서특필했고 중국 장제스(蔣介石·1887~1975) 주석과의 밀약이 세상에 알려지며 중국은 물론 침체기의 국내 항일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이날 리학효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의 숭고한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며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민족은 반드시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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