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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역량진단평가 1단계 결과 '반발'

강원 지역 전문대 추가선정 요구
평가 공정성 의문 제기도

  • 웹출고시간2018.06.27 18:34:21
  • 최종수정2018.06.27 20:41:38
[충북일보] 교육부가 지난주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에 대한 반발이 나왔다.

충북 등 충청권과 같은 평가권역에 속한 강원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 22일 임과회의를 열고 추가선정을 요구했다.

28일 충북도내 전문대학들에 따르면 '강원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회장 원재희 강원관광대학교 총장)'는 지난 22일 긴급 임시회의를 개최해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평가결과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

지난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역량 진단 1단계 평가 결과 강원지역은 전문대학 9개교 중 2곳만이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강원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는 "대학 기본역량 평가 1단계 심사는 설명회에서 배포한 A~E 등급의 5점 척도 평가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서면이나 대면심사 모두 단순하고 일괄적인 상중하로 나누어 평가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평가 방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1단계 평가에서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서울·수도권·광역시 같은 대도시에 속해 있어 지역 여건과 대학 여건이 좋다. 재정지원을 많이 받은 대학 위주로 선정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지방 소도시에 위치해 지역여건이 좋지 못하고 입학 정원이 소규모인 대학들은 재정지원을 많이 못 받은 한계로 다수의 대학들이 예비 자율개선대학에서 제외됐다"며 "국비나 도비를 지원받는 국립대나 도립대는 다수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또 "선정되지 못한 46개 대학 가운데 20개 대학이 광주·전라, 대구·경북, 강원에 몰려 있어 권역별·지역별 안배, 소규모·특성화·특수 분야 대학을 고려하겠다던 평가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강조하고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한 광주·전라, 대구·경북, 강원 지역은 지역 중에서도 열악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데다 지역경제와 대학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평가가 아닌 제도적인 틀에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평가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함께 예비 자율개선대학 중 부정비리대학 일부가 선정됐다고 주장하며 이들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충북도내 전문대학들은 "평가결과를 인정한다"며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8월말 최종 선정과정에서 부정비리대학에 대한 충북도내 전문대가 포함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A전문대의 경우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특별감사를 받아 입시부정이 확인돼 정원의 10% 감축을 예고받았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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