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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강화대학 '바쁘다'

극동대·유원대·중원대 등 4곳
구조조정 등 대책 마련 분주

  • 웹출고시간2018.08.30 21:00:54
  • 최종수정2018.09.03 16:17:12
[충북일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가 공개된 이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충북도내 대학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교육부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가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았으나 충북도내 대학중 '역량강화대학'에 선정된 극동대와 유원대, 중원대, 우석대 진천캠퍼스 등은 사실상 '최종결과'로 인식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들 대학중 일부는 구성원간 소송을 하거나 이의신청을 하자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인정키로 했다.

이들 대학들은 교육부로부터 10%의 정원 감축을 권고 받게 되며, 일반재정도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규모의 구조조정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도내 4개 대학들의 대응책을 알아본다.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는 제외돼 그나마 한숨을 돌린 4개 대학은 특단의 대책들을 구상중이다.

극동대의 경우 현재 구체적인 대책을 협의중에 있으나 별도의 구조조정 등의 추진방안 등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 대학은 평가 결과를 받아들이고 향후 평가에 주력키로 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서 미흡한 분야를 점검하고 별도의 중장기적 플랜이 나오면 결과에 따라 대학의 발전 계획을 실천하겠다"며 "대학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중원대는 앞으로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내년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대학 관계자는 "3주기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현재 마련중에 있다"며 "그동안 대학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각종 문제점이 해결돼 이제는 비상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유원대는 이의신청이나 소송 등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내달 10일부터 실시되는 수시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대학정원 모집의 75%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는 유원대는 전 교직원이 올인키로 했다. 또한 3년간 정원의 10%를 감축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구성원의 의견을 취합후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유원대 관계자는 "현실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준비를 하겠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전체 모집인원중 88.4%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본교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 진천캠퍼스는 수시모집에서 우수학생 유치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평가에서 다소 부진한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며 "수시모집 결과가 대학의 미래를 가늠케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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