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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피해농가 살리기에 적극 나선 제천시

브로콜리 구입으로 우박 피해 농가에 힘 보태

  • 웹출고시간2017.06.18 15:22:28
  • 최종수정2017.06.18 15:22:28

제천시 덕산면 직원들이 우박피해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브로콜리 팔아주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우박 피해 농가의 농산물 팔아주기를 통해 농가에 힘을 보탰다.

지난 1일 제천에 내린 갑작스런 우박으로 덕산면 지역 20여 농가는 수확을 일주일 앞둔 브로콜리 양채 등 농작물에 집중 피해를 입었다.

이날 우박 피해로 인해 먹기에는 지장이 없으나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에 덕산면 직원들은 피해 농가의 어려운 사정을 덜어주기 위해 제천시청 전 직원과 기관, 단체에 브로콜리 팔아주기 활동을 전개해 8㎏ 단위 530여 박스 8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덕산면 이장협의회가 직접 개인 차량 3대를 이용해 구매자에게 배달하는 등 큰 도움을 주었다.

우박피해 농가는 "극심한 가뭄에 우박 피해까지 더해져 큰 어려움에 처해있었다"며 "브로콜리를 구입해주신 시청공무원과 기관, 단체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앞으로 농사짓는 데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덕산면은 국민대학교 학생 350명과 함께하는 농촌일손 돕기를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9박10일 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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