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초는 아파트 숲 속에 자리한 만큼 인근 어린이공원 및 하천과 연계한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도록 설계됐다.
샛별초의 강당동은 원흥이 방죽의 두꺼비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했다.
도움말 : 충청북도건축사회(☏223-3086)
“보는 건물이 아닌 사용하는 건물이기 때문에 건축주와 시공자, 건축사의 3자가 완성도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는 마인드를 갖고 진행해야 주변 환경과도 조화되는 완성도를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 .”
건축사사무소 석산의 한재희 건축사(47·사진)는 아무리 멋지고 화려하고 독특한 건물을 설계했더라도 그것이 사람을 담는 공간적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다면 빈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 건축사는 아름다운 건축물에 대해 “아름다운 건축이라는 것이 정답은 없겠지만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부의 편안함을 통한 아름다움, 목적에 맞는 편리한 공간 활용의 아름다움으로 나눌 수 있다”며 “아름다움의 가치는 우선 사용자가 편리해야 하고 목적에 맞는 편리함 속에서 사람을 담는 공간으로서의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샛별초의 경우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어 생태적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외장도 학생들에게 따뜻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고려했다”며 “강당도 기존의 직선 보다는 부드러운 라운드 위주로 미적인 부분을 강조해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건축과의 경우 대학교의 교육과정도 5년제로 변경되는 등 위상제고의 마인드가 형성되고 있으나 현실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역할이나 환경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모든 건축사들이 본인의 작품 하나하나에 열정을 쏟고 있는 만큼 건축사의 노력을 인정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He is…
건축사사무소 석산의 한재희 건축사는 운호고등학교와 청주대학교 건축공학과, 동 대학원 건축공학과(공학 석사)를 졸업하고 청주건축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청주대학교 인문대학 리모델링과 극동정보대학 종합강의동, 청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 등이 있다. 지난 2001년부터 교육관련 건축설계 현상공모에서 당선 6차례와 우수상 4회, 장려상 2회 등 다양한 수상이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