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란 항상 건축가가 의도한 방향대로만 고집하기 보다는 사람을 중심으로 건물 지을 수 있도록 해야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돋보일 수 있는 것이다.”
건축사사무소토림의 이정미 건축사(38·사진)는 아무리 멋진 건물을 설계했더라도 그것이 사람중심의 설계가 되지 않았다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못하고 사용에도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건축사는 건축 작품의 설계에 대해 “건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특이한 재료나 소재를 너무 많이 사용해 주변과 어울리지 못한다면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울림을 미학을 강조했다.
그는 또 “아름다운 건축물은 건물을 특징을 살려 돋보이면서도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야 비로소 아름다운 건축물이 될 수 있다”며 “사람을 중심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돋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번 설계에서 정적인 공간으로 대표되는 학교에 동적인 생동감을 불어 넣는 것이 사람을 위한 설계의 첫 번째 과제였고 어울림으로 잘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He is…
건축사사무소토림 이정미 건축사는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와 청주대학교 건축공학과, 동 대학원 건축공학과(공학 석사)를 졸업하고 청주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괴산군 청소년 수련관과 산남초등학교, 오창 U-플랫폼 운영센터 등이 있다. 지난 2007년 청주시 아름다운건축물 동상 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이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