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직선만을 조합하는 틀에서 벗어나 직선과 곡선의 어울림으로 미래지향적인 독창적 분위기를 연출한 청주유도회관 전경.
투명유리를 활용해 탁트인 조망을 확보하고 금속판넬을 활용해 첨단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청주유도회관 실내 모습.
“설계자 개인의 예술적 역량 및 건축적 이해와 사고방식을 통해 총체적으로 인식, 표현되어야 하는 만큼 디자인 면에서도 지나친 자기 표현요구를 억제하고 절제된 접근 방법으로 주변과의 조화를 이뤄야 돋보일 수 있는 것이다.”
(주)두열 건축사사무소의 윤창열 건축사(47·사진)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되기 위해서는 주변 조화는 물론 설계자가 창의성과 건축성을 고려해 디자인해야 아름다운 이미지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건축사는 건축 작품의 설계에 대해 “기존의 직선을 조합하는 틀에서 벗어나 직선과 곡선의 어울림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어울림을 미학을 강조했다.
그는 또 “가로변 소규모 근린생활 건축물은 토지이용 패턴의 영향을 받고 개별적인 가로의 구성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그러나 택지개발지구의 속성상 짧은 수명만큼 장소의 성격을 특성화 시키지 못한 채 건축주가 갖는 상업성에 치중하여 설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경제성 우선 논리와 건축주의 영세 투자, 빈약한 설계과정, 그리고 법규적 제한에 의한 한정된 건축규모 유도 등의 문제점들도 나타나고 있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도시를 벗어난 작은 시골마을의 공동시설을 틀에서 벗어난 신선한 설계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He is…
(주)두열 건축사사무소 윤창열 건축사는 증평공업고등학교와 충주대학교 건축공학과, 동 대학원 건축공학과(공학석사)를 졸업했다. 대표작으로는 제천 중앙로 내토 메디컬센터와 미동산수목원 내 식물전시관, 복대1동사무소, 청주 내덕생활 체육공원 내 건축물 등이 있다. 지난 2005년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