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를 내달 19일까지 공모한다.
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한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 등을 통해 오는 12월 12일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내년부터 4년간 학교장이 교사 정원의 50% 이내에서 우수 교사를 초빙할 수 있고, 교과별 연간 수업시수의 20%를 늘리거나 줄여 운영할 수 있는 자율학교로 운영된다. 연평균 5천500만원이 지원된다.
또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무 실무사 등이 우선 배치된다.
행복씨앗학교는 매년 자체 평가를 하고 2년마다 '혁신학교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받는다. 운영 및 예산 집행 등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면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받으려면 우선 학교 구성원의 50% 이상 동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행복씨앗학교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차질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충북도의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9월 내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0개의 혁신학교와 20개의 '혁신학교 준비교'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충북에 총 40개 혁신학교, 80개 혁신학교 준비학교가 운영된다.
행복씨앗학교는 지역 특색에 맞게 '도시형', '농촌형'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생태 중심형', '생활교육 중심형', '문화예술 중심형', '수업개선 중심형', '교육복지 중심형'으로 운영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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