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혁신학교 매년 10곳 선정

도교육청, 7천만원 예산 지원
4년간 자율학교 지정

2014.09.18 18:15:35

내년부터 충북도내에 매년 10개교가 혁신학교로 선정돼 평균 7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4년간 자율학교로 지정돼 정원의 50%안에서 교사가 초빙되며, 교과시수의 20%가 증감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북 혁신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4년간 매년 10곳의 혁신학교를 선정한 뒤 4년간 자율학교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선정된 혁신학교는 여건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를 25명 내외로 조정하고, 돌봄이나 행정지원을 위한 인력을 우선적으로 배치한다.

예산은 학교 규모와 여건에 따라 첫해에는 평균 7천만원, 연차적으로 줄여 마지막 4년차에는 평균 4천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예산 지원규모는 도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혁신학교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의 50%이상의 동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선정평가 위원회의 계획서 심사, 현장 방문 실사, 학교장 면담 등을 통과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또 매년 20개교를 '혁신학교 준비교'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혁신학교 준비교'란 교사 학습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혁신학교를 준비하는 학교로, 교당 평균 1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내년부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부모 대상 설명회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교직원 연수를 충청권(충북, 충남, 세종 등)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 혁신학교 컨설팅단과 교육지원청 단위의 혁신학교 추진지원단 운영 △ 권역별 혁신학교 네트워크 구성 뒤 프로그램 개발 △ 우수사례 발굴 △ 연수 및 워크숍 공동 추진 △ 혁신학교와 인근 일반 학교간 클러스터를 조성해 혁신학교의 성과를 일반 학교에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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