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충북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겠다"
19대 총선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남부3군) 의원이 16일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최종 확정 받았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본보와 만나 인터뷰를 갖고 "남부3군 주민과 당원들이 마음을 조아리고 성원해준 덕분이다.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혀준 변호사들과 올바른 판단을 내린 재판부도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남부3군 주민들이 그동안 따듯한 사랑을 보내줬다. 큰 빚을 졌다. 그 빚을 갚을려면 죽을 때까지도 갚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구 발전을 위해 온전히 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자 "올해엔 남부3군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조성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3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신청을 해놨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에 따른 예산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충북도당위원장이기도 한 박 의원은 6·4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선 "마음 놓고 선거에 임할 수 있게 됐다"며 "후보를 잘 고르겠다. 공천의 첫 번째 기준은 당선 가능성이다. 원칙에 입각해서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사·통합 청주시장 후보군과 관련해선, "1월말이나 2월초에 유력후보들의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한 뒤 "승리를 위해 가능성 있는 여러 인사들을 만나고 있지만 뉴페이스라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뉴페이스가 등장할 수도 있지만 뉴페이스가 아니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객관적 자료 등이 나오면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갖고 있는 역량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된 만큼 충북과 남부3군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힘을 다하겠다"며 "이 게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켜봐 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