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에 대규모 말문화복합레저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유토피아는 11일오전 충주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말문화복합레저센터 개발사업’에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일대 약 3만9천614㎡에 350억원을 들여 문화집회시설과 장외발매소, 말문화박물관, 승마힐링센터, 실내마장, 실외마장 등을 갖춘 말문화복합레저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추진 배경에 대해 말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들어 중국 관광객 유치로 오랫동안 침체된 수안보 관광 경기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장외말매소는 한국마사회와 지역기업간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승마장과 힐링센터, 문회센터 등이 들어서는 공원형으로 건축하고, 2014년까지 1개소를 시범운영한뒤 2016년부터 2개소로 확대하며, 사행성에 따른 가정파탄 우려에 대해 ‘실명 전자카드제’ 시행을 통해 건전하게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유토피아는 센터가 완공되면 약200명의고용창출과 연간 30만명의관광객이 수안보를 찾을 것으로 예상,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레저세와 지방교육세 등으로 지방재정에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유토피아는 지난 9월까지 말문화레저센터 부지로 수안보 온천리 일대 3만 9천614㎡를 사들였으며, 오는 29일 한국마사회에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주)유토피아는 11일오후2시 농협보험수안보수련회관에서 15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말문화 복합레저센터 사업설명회 및 토론회를 열었다.
한편, 화상경마장 유치반대충주시민연대는 “장외발매소로 인해 시민들이 사행성 중독으로 가정파탄은 물론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빚어질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12일오전10시30분 충주시청에서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경마장 유치 반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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