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김종률(51) 전 의원에 대한 첫째날 수색 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119 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이날 오후 6시15분께 김 위원장에 대한 수중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119 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 10명과 한강 순찰대 6명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구조정 등의 장비를 투입해 김 위원장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반포선착장 인근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김 위원장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투신 추정 장소가 강물이 모이는 장소여서 퇴적물과 부유물이 많아 탁하다"며 "시야가 불을 켜도 20㎝ 밖에 확보되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다만 밤사이에는 한시간에 한 번꼴로 반포대교에서 서강대교까지 수변·수상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둘째날 수중 수색 작업은 13일 오전 8시께 재개한다.
경찰은 12일 오전 5시35분께 김 위원장이 한강에 투신, 실종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당당국과 긴급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김 위원장이 서울 반포선착장 인근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