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FTA 체결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에 한목소리를 냈다.
산업경제위는 24일 농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전개했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24일 농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황규철 의원(옥천2)은 "최근 한-미, 한-EU,한-칠레 등 각 나라와 FTA 체결이 증가하면서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다"면서 "각 농업 품목별 대응방안 마련 등을 통해 시장개방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헌의원(괴산)은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면서 "최근 이상기온과 각종 전염병 발생에 따라 농촌의 현실이 더욱 어려워지는데 쌀, 채소 등에 대한 최저 가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정관련 각종 보조금 운용 허점에 대한 집중 추궁도 이어졌다.
김종필 의원(진천1)은 "농민단체에 지원해 주는 각종 사업비가 중복돼 지출,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질타한 뒤 "향후 각종 보조금이 당초 목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성옥의원(충주2)은 "농촌의 체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농민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정부 또는 지자체가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형국이다"면서 "이런 방법에서 탈피해 농촌과 농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희수 의원(단양)은 "경쟁력 있는 농촌조성을 위해 뉴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입주자 모집 방안과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