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금수산자락에서 '초대형 더덕' 발견 화제

둘레 53㎝, 길이 32㎝, 무게 2㎏짜리 초대형 더덕

김기학씨의 부인 권순자씨가 금수산에서 캔 사람의 머리보다도 큰 초대형 더덕을 들어보이고 있다.

단양에서 몸통둘레가 보통 더덕의 20배가 넘는 초대형 더덕이 발견돼 화제다.

단양군 매포읍 김기학(50)씨는 휴일이었던 지난 26일 인근 금수산에 나물을 뜯으러 올랐다 초대형 더덕을 발견하는 횡재를 얻었다.

둘레 53㎝, 길이 32㎝, 무게 2㎏짜리 초대형 더덕은 보통의 것이 둘레 4∼5㎝, 길이 3∼10㎝인 점을 감안할 때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크기다.

김씨는 "오랜 기간 산을 올랐지만 이렇게 큰 더덕은 처음"이라며 "어림잡아 20~3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래 된 더덕은 산삼의 효능 이상으로 동의보감에도 사삼(沙蔘)으로 기록돼 있으며 체질에 따라 산삼의 대용으로도 처방되는 약재로 나타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