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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 수급 불균형에 울상 짓는 시멘트 업계

유연탄 가격상승·정부 탄소중립 강(强)드라이브, 이중고

  • 웹출고시간2022.04.04 17:27:00
  • 최종수정2022.04.04 17:27:00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

ⓒ 한일시멘트
[충북일보]시멘트 업계가 탄소중립에 강(强)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 정책의 여파로 유연탄 수급과 가격 인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멘트 공장이 밀집된 제천·단양 지역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연탄 수급 어려움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정부가 유연탄 수입의 다변화 등 대안을 제시하고는 있으나 지속적인 원가 상승으로 원가 불안한 생산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밀어붙이는 탄소중립 드라이브가 강력해지면서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한 설비와 보수 등의 어려움도 발생, 생산 활동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

제천의 아세아시멘트와 단양의 한일·현대와 성신양회 등은 최근 실질적인 공사 시즌을 앞두고 정기 대보수 작업을 가졌다.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기존보다 20~30% 감소한 물량을 출하 중이며 이 같은 생산량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는 최근 발생한 시멘트 대란의 진짜 원인은 현실보다 앞서 나간 탄소중립 강 드라이브의 여파라는 주장이다.

유연탄 수급 불균형과 가격 상승도 한 요인이지만 올해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설비 투자 등으로 인한 보수기간 연장 등으로 생산에 더욱 차질을 빚었다는 것.

이에 따라 업계는 이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환경규제를 완화하고 물 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정부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 한시적 추가 조정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제도 한시적 유예 등을 건의하고 있으며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운임제(일몰제) 폐지 ▷대체 물류기지 조성 △성수기 시멘트 전용열차 확대 등 중장기 정책 검토도 호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연탄 수급 불균형과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생산량의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과 맞물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당장 해결은 요원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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