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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 사랑의 바다 - 임인년 새 아침에

  • 웹출고시간2022.01.02 16:58:44
  • 최종수정2022.01.02 16:58:47
사랑의 바다
-임인년 새 아침에

           이혜선
           시인



임인년 새해는 우리
바다가 되는 시간입니다

천지에서 마니산에서
바이칼호에서 백록담에서 끝없이 샘솟아
골골이 흘러내려 억만년을 굽이쳐온 우리
생명샘 되어 들녘을 적시고
풀씨를 적시고 나무뿌리 적시며
뒤채며 출렁이며 뒤섞이며
겨레의 어둔 밤에도 오로지 빛 한 줄기 바라
흘러온 일편단심

새 날 검은 호랑이 등을 타고 새 희망의 빛 솟아납니다
갈등과 편가르기 목청 높이던 어젯날의 어둠은
밝은 태양아래 스러지는 이슬입니다
지난 아픔과 괴로움, 몹쓸 바이러스 모두 물리치고
부대끼며 굽이쳐 달려온 물길 모아 하나가 되는 시간
잘잘못 가리지 않고 품어 안아 따뜻이 녹여주고
풍성한 물고기떼와 해초를 길러내는
화합의 한 바다, 우리 더 큰 사랑의 바다

임인년 첫새벽 힘차게 솟는 태양 새빛을 받아
진정한 사랑, 하나 되는 사랑
평화 번영 자유와 포용의 새 물결 드높이는 선구자
인류를 밝히는 횃불
새 빛 새 바다 겨레의 새 물결이 출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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