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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어족자원 증식 위한 인공산란장 조성

5천400만 원을 들여 충주호에 인공산란장 191㎡ 설치

  • 웹출고시간2021.05.10 13:05:43
  • 최종수정2021.05.10 13:05:42

충주댐 내에 조성된 인공산란장 모습.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충주호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충주댐 내에 인공산란장을 추가 조성했다.

충주댐 특성상 어류 산란기인 4~5월은 댐 수위가 감소하는 시기로 붕어·잉어류 물고기들이 수초나 나뭇가지 등에 산란해 놓은 알이 물이 빠지면서 육지로 드러나 말라 죽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산자원 감소 원인이 돼 왔다.

이에 시는 충주호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산란과 부화 등 지속적인 어족자원의 회복을 위해 5천400만 원을 들여 충주호에 인공산란장 191㎡을 설치했다.

시는 2008년부터 충주호 어족자원 감소를 막기 위해 인공산란장을 추진해왔으며, 동량면 함암리 108㎡, 동량면 지동리 434㎡, 살미면 신매리 523㎡, 종민동 760㎡, 종민동 3천105㎡ 등 5곳에 인공수초섬을 설치했다.

인공산란장에는 노랑꽃창포가 식재돼 경관이 아름답고 각종 새가 모여들어 알을 낳기도 하는 등 자연적인 생태계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식재 식물이 호수 내 질소·인 영양염류를 흡수해 수질개선 효과까지 여러 가지 순기능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주댐 내에 인공산란장 확대 및 유지관리를 통해 수질정화 및 어류의 자연 산란 촉진을 유도해 토종어류 서식 환경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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