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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원 주워 신고한 세종시 환경관리원 정명기 씨

  • 웹출고시간2019.12.26 13:40:26
  • 최종수정2019.12.26 17:11:28

아파트단지에서 배출된 대형폐기물에서 현금 1천만원을 발견한 세종시청 환경관리원 정명기(48· 오른쪽) 씨가 지난 24일 세종시 아름파출소에 돈을 신고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청 환경관리원 정명기(48) 씨가 폐기물에서 발견된 현금 1천만 원을 경찰에 신고했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정 씨는 성탄절 전날인 24일 오전 8시50분께 가락8단지 아파트에서 대형폐기물로 배출된 장농과 서랍장을 수거하던 중 봉투 속에 들어 있는 5만 원권 100개짜리 돈다발 2개를 발견, 즉시 관할 아름파출소에 신고했다. 정 씨는 "돈을 발견한 순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애가 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직업 군인 출신인 정 씨는 2015년 4월부터 세종시 환경관리원으로 일하고 있다. 세종시는 정 씨를 모범 공무원으로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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