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인도주의 정신 널리 퍼지길"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창립 113주년 기념 연차대회 성료
지역 인사·봉사자 350여명 참여
정부포상 등 996명 포상·표창 수여

대한적십자사 창립 113주년 기념 연차대회가 13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서 김경배 충북지사 회장과 이시종 도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봉사자 등 350여명의 적십자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작은 변화를 통해 큰 기적을 만들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창립 113주년 기념 연차대회가 13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2층 휴암홀에서 열렸다.

이날 연차대회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광복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사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적십자사 창립 113주년을 축하했다.

적십자사 충북지사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만큼 김경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을 비롯해 봉사자 등 350여명의 적십자 가족이 참여해 적십자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김경배 지사회장은 "113년이라는 적십자의 역사 속에 지사회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참석해준 내·외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적십자의 존재 이유이자 실핏줄인 봉사원들이 마음껏 봉사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봉사원들과 늘 호흡하며 이들이 마음 놓고 봉사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1년 충북의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돼준 적십자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이 널리 퍼져 도민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크나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도 "가장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는 적십자봉사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1부 행사가 끝난 뒤 2부에서는 정무포상 및 적십자포장 등 1년간 활발히 활동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장관 포상은 구호복지팀 박순애씨가, 충북도지사 포상은 회원홍보팀 오인균씨 등 29명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정부포상 31명, 적십자포장 178명, 본사회장 표창 323명, 지사회장 표창 455명 등 모두 996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강준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