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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낙찰가 공개될 듯

정우택 의원, 중기부 국감서 낙찰가 공개 약속 받아
배달 중복구간 광고비 인하 등 개선 입장도 확인

  • 웹출고시간2018.10.28 13:34:32
  • 최종수정2018.10.28 13:34:32
[충북일보=서울]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이 블라인드 경매방식으로 진행돼 온 '슈퍼리스트'의 낙찰가를 공개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의원은 지난 26일 중소벤처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에게 '슈퍼리스트' 낙찰가 공개 의향에 대해 질의하는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슈퍼리스트'는 앱 상단 노출을 위해 지역별·업종별로 경매하는 방식으로 두 번째 높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가 낙찰 받게 된다.

하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낙찰가가 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고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 대표는 이날 국감에서 "배달지역이 중복되는 지역에 대한 가격 인하를 면밀히 검토하고, 가맹점주에게 입금되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개선해 보겠다"며 개선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슈퍼리스트' 경매가 비공개로 이뤄지면서 '깜깜이 경매'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낙찰가 공개와 중복 배달구역 대한 가격 인하, 가맹점 입금기간 단축은 소상공인들의 광고비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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