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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이재민 돕기 위해 '십시일반'

도청 공무원 1천800여만원 모금
적십자사 통해 긴급구호 지원

  • 웹출고시간2018.08.07 17:47:25
  • 최종수정2018.08.07 19:31:50

이시종(왼쪽) 충북도지사는 7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방문해 김경배(가운데) 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에게 라오스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도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긴급구호성금 1천875만7천 원을 전달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충북일보] 충북도가 최근 폭우와 댐 붕괴 등으로 재난을 겪고 있는 라오스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긴급구호성금 1천875만7천 원을 전달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오세동 총무과장, 이병민 충북도공무원 노조위원장은 7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방문해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성금은 충북도청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했다.

라오스는 지난달 22일 하루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데다 다음날 남동부 세피안-세남노이 지역에서 건설 중이던 수력발전 댐이 붕괴돼 6천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 긴급재난구역으로 선포됐다.

대한적십자사는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해 1억1천500만 언 상당의 긴급구호자금을 라오스에 지원했다.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및 재건 복구를 위한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라오스 국민이 수해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며 "도청 임직원들이 모은 마음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은 "국제구호기관으로서 적십자사의 지원은 당연한 일"이라며 "도청 직원들의 소중한 마음을 라오스 이재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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