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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LNG발전소 백지화하라

반대투쟁위원회, 군청 앞 집회와 시가지 가두행진

  • 웹출고시간2018.02.25 16:17:53
  • 최종수정2018.02.25 17:12:33

지난 23일 음성군청 앞에서 음성LNG발전소 결사반대 현수막을 내건 농기계 넘어로 집회를 열고 있는 평곡리와 석인리 주민들이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LNG발전소 백지화를 주장하는 음성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발전소 건립 예정지와 인접한 평곡리와 인근지역인 석인리 주민들로 구성된 음성LNG(천연가스)발전소 건립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전병옥)는 지난 23일 군청 앞에서 음성LNG발전소 건립반대 주민결의대회를 열고 농기계를 끌고 나온 농민과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들은 "죽는다는 각오로 올해 농사를 포기해서라도 발전소 건설을 막겠다"며 "민의를 대변하는 군의회마저 별다른 대책 없이 강 건너 물 보듯 하는데 분통을 느낀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건설 예정지는 주민 생활 밀집 지역이면서 지역의 특산물인 고추와 복숭아, 사과, 시설채소 등 청정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인데 사전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도 없었다"며 "확정 발표 후 2달이 지났지만, 한국동서발전은 정확한 부지의 위치와 규모, 발전용량 등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발전소가 들어서면 산성 안개가 발생해 일조권 침해와 서리 피해, 병해충 증가 등 농작물에도 큰 피해가 생길 것"이라며 "소음공해로 인한 생활 불편과 가축의 낙태 우려 등 주민들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은 고용인원이 2천400여 명이라고 주장하지만 근무 인원은 100여 명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다른 LNG발전소를 견학해보니 오히려 인구 유입에 방해가 되는 시설로 지금이라도 즉각 건설을 중단하고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단체장과 시민들이 수년간 삭발과 단식투쟁을 하면서 발전소 건설을 포기하게 한 사례를 본받아 조속히 발전소 백지화가 되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목청 높였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는 음성LNG발전소 건립 정부안이 지난해 12월 확정됐으며 예정지인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 22만 ㎡ 부지에 1조 2천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970MW 1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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